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울대학교/의견 및 비판 (문단 편집) === 이론 학풍 === 물론 서울대학교가 [[하버드 대학교]]처럼 모든 핵심 분야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서울대학교에는 전 세계 주요 대학교 인문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음악사학과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대체로 연구중심인데다가 [[국립대학|국립]] [[종합대학|종합대학교]]로서 고등학문 지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하는지라 실용적인 학풍보다는 '''이론적인 학풍'''이 강하다. 현행 대한민국 대학교육이 상업화, 자본주의화 되면서 다른 [[사립대학]]들은 실용적인 학문위주로 대학을 재편하는데 비해 서울대학교는 기초학문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며 기초학문에 대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유난히 순수학문과 기초학문을 추구한다. 다시 말해 [[서울대학교/학부/인문대학|인문]][[서울대학교/학부/사회과학대학|사회계열]]에서는 지극히 이론과정을 추구하고, [[서울대학교/학부/자연과학대학|자연]][[서울대학교/학부/공과대학|공학계열]]에서는 지극히 고급과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당장 [[미적분학]]·[[선형대수학]]·[[해석학(수학)|해석학]]·[[현대대수학]]을 자체교재를 가지고 강의한다.]. 그래서 그걸 제대로 알아듣는 학생의 비중이 대략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스스로 포기하는 학생은 가차 없이 도태시킨다.'''[* 이는 [[포항공과대학교]]나 [[KAIST]]에서도 지극히 흔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등의 상위권 [[영재학교]]에서도 흔하게 일어난다.] 그래서 한없이 자습으로 학기를 보내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아예 철학과 논리학을 예습까지 해놓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순수학문과 기초학문[* 예를 들어 '''[[자연과학]]''', [[인문학]] 같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문들.]을 지망하는 소수의 수험생에게는 서울대학교가 거의 유일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농생대, 자연대, 약대 등에서도 그러한 점이 두드러지는데 진행되는 세부연구를 샅샅이 살펴보면 다른 대학에서는 취급하기 힘들 정도로 '''돈 안 되는 연구를 많이 한다.''' 흔히 '빵(생계)을 위한 학문'으로 취급되는 [[법학]]에서도 법해석학뿐만 아니라 광의의 법학(법제사[* 고대 로마법 연구나 경국대전의 법제사적 의미], 법철학)같이 다른 대학 같으면 당장 써먹기도 힘들다고 건드리지도 않을 연구를 한다. 또한 종교학, 인류학, 과학철학 등 한국 내에서 비주류로 취급받을 수많은 순수학문과 기초학문이 아직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며 그나마 수준을 유지하는 곳이 서울대학교다[* 처음엔 최대 규모의 국립대학에서 백화점식 학과 나열을 한다고 비판의 대상이었으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대학 학과 통폐합]]을 밥 먹듯이 하는데 이렇게라도 유지하는 게 어딘가.]. 지금도 수많은 순수학문과 기초학문 연구자들이 서울대학교에 모여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순수학문과 기초학문의 대표적인 보루라는 것이지 유일한 보루라는 뜻은 아니다. 다른 국립대들 역시 비주류로 취급받는 기초학문과 순수학문을 유지하고 가르치고 있다. 지금도 지방 국립대에서는 국립기관으로서의 위치와 교육이념(기초순수학문 유지 및 육성)에 따라 소위 말하는 돈 안 되는 학문에 지속적인 인재육성과 투자를 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대와 사립대 간의 단과대의 숫자 차이는 많으면 2배 가까이 벌어지기도 한다.][* 입결 지상주의로 변질된 입시계에서 지방 국립대의 입결을 떨어뜨려 인서울 대학교들에 비해 저평가 받게 하는 주원인이기도 하다.] 또한 순수학문과 기초학문의 완벽한 보루라는 뜻도 아니다. 다른 해외 유수 명문대학과 비교할 때 기초학문 교수진의 양과 질, 분과학문 내에서의 다양성 등에서 서울대학교가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컨대 서구 명문대학에 비해 고대 그리스-로마의 문헌 연구가 부족하다. 서양 대학에서 이들 학문을 '고전학(Classics)'이라 통칭하고 별도의 학부를 운영하는 것과 비교해볼 수 있다. 다만 학부는 없으나 인문대학에 협동과정으로 '서양고전학 전공'이 1995년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그리고 서양과 한국에 기본적인 환경 차이가 있다는 것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더하여 코어사업으로 지정되어 생기는 것이라 논란은 있으나, 학부에 연계전공의 형식으로 '고전문헌학 전공'이 설치될 예정이다.] 심지어 이런 학풍은 서울대학교 내 예술 학부에도 어느 정도 적용된다. 서울대학교의 예술계열인 음악대학과 미술대학 역시 실기 뿐만 아니라 음악·미술 이론 수업도 상당히 중시하는 편. 물론 다른 대학의 예술 학과라고 해서 이론 수업을 등한시하는 건 아니나, 서울대학교는 이 부분이 더 강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